미술사
추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2026.01.28 · 6분 읽기 · Lumora 편집팀
20세기 초, 화가들은 눈에 보이는 대상을 정확히 옮기는 일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가 재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회화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그릴 수 있는가"를 묻는 매체로 바뀌어 갔습니다.
색과 선, 면 자체가 감정과 리듬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후 여러 갈래로 뻗어나갔습니다. 어떤 화가는 음악처럼 화면을 구성했고, 어떤 화가는 물감을 흘리고 던지는 행위 자체를 작품으로 삼았습니다.
오늘날 추상은 하나의 양식이 아니라 태도에 가깝습니다. 최이든 작가가 도시의 소음을 색의 층위로 옮기는 방식도, 이 오래된 질문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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